현직자 베타 테스터, 일주일 만에 50명 모집한 AI 스타트업의 비결
"우리 솔루션을 실제로 테스트해 볼 사람이 필요한데, 어디서 찾죠?" "단기 프로젝트인데 구인 공고를 어떻게 올려야 할까요?"
스타트업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베타 테스트입니다. 하지만 막상 테스터를 모집하려고 하면 난관에 부딪히죠. 일반 채용 플랫폼은 정규직 중심이라 단기 참여자를 찾기 어렵고, 아르바이트 플랫폼이나 커뮤니티에 올리면 원하는 프로필과 거리가 먼 지원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B2B 제품이라면 원하는 조건의 테스터를 찾기가 더욱 까다롭습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재직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피카부랩스 역시 AI 문서 검색 어시스턴트 로컬독스의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타깃 설정과 전략적인 접근으로 단 일주일 만에 50명의 적합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죠.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업용 솔루션에 ‘현직자 베타 테스터’가 필요한 이유
피카부랩스는 기업 업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최근 출시한 '로컬독스'는 보안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하이브리드 AI 문서 검색 어시스턴트로, ChatGPT나 NotebookLM 등 기존 AI 툴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겨냥했습니다.
초고용량 파일이나 1만 개 이상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문서를 통째로 외부에 전송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암호화하는 보안 필터링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AI 답변의 근거를 원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기능까지 더했죠.
문제는 이런 기능들을 제대로 검증하려면 실제 현업에서 사용하는 업무 문서를 가진 테스터가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500페이지짜리 계약서를 매일 다루는 법무 담당자, 수백 개 보고서를 정리하는 기획자, 3년 치 회의록을 관리하는 총무 담당자 등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이 기능들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건 현직 재직자뿐이었죠.
단기간에 50명을 모은 3가지 공고 전략
피카부랩스는 단기간에 적합한 베타 테스터를 확보해야 했습니다. 일주일 안에 현직자 50명을 모으려면 일반적인 공고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죠. 피카부랩스는 모집 전략을 세 가지에 집중했습니다.
1. 타깃부터 명확하게
보고서, 계약서, 매뉴얼 같은 실제 업무 문서를 다루는 기업/기관 재직자만 지원할 수 있게 조건을 설정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 AI 툴의 보안 문제나 용량 제한으로 답답함을 느낀 분을 우대 대상으로 명시했습니다. ChatGPT에 회사 문서를 올리지 못했거나 파일 용량 제한을 경험한 현직자가 로컬독스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직접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2. 참여 보상을 차등으로
피카부랩스는 베타테스터 참여 보상을 기본 2만원, 상세 피드백 시 4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형식적인 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고 개선점을 찾아달라는 의도였죠. 공고에 최소 10회 이상 심화 질의라는 조건을 명시한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3. 테스트 환경은 미리 공개
테스터에 필요한 PC사양을 공고에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로컬독스의 핵심이 대용량 문서 처리인 만큼, 500페이지짜리 기술문서나 1만 개 이상의 파일을 처리하려면 PC 성능이 뒷받침돼야 했습니다. 지원 후 환경이 맞지 않아 테스트가 어려운 상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였죠.
세 가지 전략이 담긴 실제 공고가 궁금하다면?
피카부랩스의 베타테스터 모집 공고 살펴보기
Before & After, 타깃을 좁히자 달라진 결과
타깃을 좁히자 적합한 지원자들이 모였습니다. 지원자 프로필에는 재직 여부, 산업군, 직무가 명시돼 있어 피카부랩스는 지원자 검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일주일 만에 목표 인원 50명을 확보했습니다.
Before | After |
|---|---|
목표 모집 인원 미달 | 일주일 만에 목표 50명 모집 |
타깃 불일치 | 다양한 산업군 현직자 확보 |
업무 환경 검증 어려움 | 실제 업무 문서 기반 테스트 가능 |
또한 지원 단계에서는 두 가지 사전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업무 환경을 사전에 파악했습니다. 기존 AI 툴의 한계를 직접 겪은 현직자, 보안 문제로 클라우드 AI를 사용하지 못했던 현직자를 선별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로컬독스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셈이었습니다.
현직자 베타 테스터가 검증한 핵심 기능
이후 선정된 50명의 테스터에게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전달됐습니다. 업무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서로 테스트해 달라는 것이었죠. 베타 베스트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 성과 검증을 요청했습니다.
계약서 간 독소 조항 비교 분석, 대용량 기술 문서에서 특정 주제만 추출, 수년 치 회의록에서 키워드별 정보 정리 같은 실무 작업들이었죠. 여기에 AI 답변의 근거가 되는 원문 위치를 찾는 검증 작업까지 포함됐습니다.
피카부랩스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대용량 문서 처리 성능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도 작동하는지, 보안 필터링 기능이 기업 내부 규정을 충족하는지 글 B2B 고객이 요구하는 검증 가능성을 제공하는지 현직자들의 실제 업무 데이터로 제품의 핵심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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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필요한 건 '지금' 필요한 인재를 '정확하게' 찾는 것입니다. 피카부랩스는 전략적으로 공고를 설계하고 현직자들이 실제로 모여 있는 커리어데이에 올렸습니다. 공고를 적합한 플랫폼에 올린 것이 일주일 만에 50명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기업도 베타 테스터 모집을 앞두고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피카부랩스의 사례를 참고해 보세요. 명확한 공고와 적합한 플랫폼, 이 두 가지만 갖춰도 단기간에 적합한 테스터를 확보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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